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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산로 47, 수원, 경기도 16296, 대한민국
우리 이야기
수원의 작은 작업실에서 시작해 온라인 강좌 플랫폼으로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이야기해 줄게.
조 공방은 2019년, 가죽 공예를 직접 가르치고 싶었던 대표 조민재가 경기도 수원 매산로의 작업실 한켠에서 시작했어. 처음엔 주말 오프라인 클래스에 한 회당 열 명 남짓이 모였고, 입소문을 타면서 자리가 부족해질 정도로 신청이 늘어났지.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부산, 광주, 심지어 일본에서도 ‘어떻게 배울 수 있냐’는 메시지가 오는데, 오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었거든. 그래서 2021년 모든 강의를 영상으로 체계화해서 온라인 플랫폼을 열었어. 처음 6개월 동안 400명이 수강했고, 지금은 2,400명이 넘는 수강생이 조 공방을 거쳐 갔어. 강의 하나하나에는 현장에서 쌓은 수년간의 경험과 ‘어디서 막히는지’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담겨 있어. 인디고 블루 기반의 모던하고 차분한 학습 환경을 만든 것도, 집중해서 배우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야.
조 공방 수강생의 대부분은 20~40대야. 오래 해보고 싶었던 공예를 퇴근 후 또는 주말에 배우는 직장인, 육아 중에도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 소규모 핸드메이드 판매를 준비하는 분들이 주를 이뤄. 경기도와 서울 인근이 가장 많지만, 온라인 특성상 제주도부터 해외 거주 한인까지 전국 각지에서 수강하고 있어. 조 공방이 잘하는 건 ‘공예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실제로 뭔가를 완성하도록 돕는 것’이야. 반면, 이미 전문 작가 수준인 분들에게는 기초 과정이 맞지 않을 수 있어. 그리고 과정 중 필요한 재료·도구는 직접 준비해야 하는데, 강좌에서 추천 구매처를 안내하지만 배송·품질 문제는 조 공방이 책임지지 않아. 솔직히 말하면, 조 공방은 화려한 편집의 콘텐츠보다 ‘강사가 직접 하는 걸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방식을 고집해. 그게 배우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이야.
조 공방 강의는 ‘보는 느낌’이 아니라 ‘배우는 느낌’이야. 도자기 핸드빌딩 과정에서 내가 막혔던 부분을 Q&A 게시판에 올렸더니, 강사가 영상으로 직접 시범을 찍어서 답해줬어. 그런 섬세함은 비싼 학원에서도 흔치 않더라고.
최유나,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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